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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여행 (뮈렌 관광)

 

2018. 12. 10. ~ 12. 17. 술에 취해 출발한 서유럽 여행 (참 좋은 여행사 패키지)

뮤렌 관광

이탈리아에서의 1분 1초까지 꽉 짜여진 짧은 여행을 마치고 스위스로 향하는 날이다.스위스, 프랑스는 정말 어설프게 구경한 나라이고 이탈리아에 비하면 구경한 것 같지도 않았다.

밀라노에서 묵었던 숙소가 여태까지 묵었던 숙소 중에 제일 좋았는데 자고 체크아웃하는 게 너야! 음! 아쉬웠지만 다음 유럽 여행에서는 더 좋은 숙소에서 더 오래 머물기로 맹세하고 아쉬웠지만 유럽 다녀온 지 3년째인 지금, 전 세계적인 전염병 때문에 유럽에 또 언제 갈지 몰라 슬프다.

하루에 스위스에 들렀다가 프랑스로 가야 했기에, 오전 5시까지 호텔 로비에 모여 출발했다.이런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도 몸이 아프지 않았던 것은 여행 중이었기 때문일 것이다.연예인 스케줄을 소화하는 기분이었다.내가 좋다는데 내 몸이 왜 아프겠니? www

친구들과 차례로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에 새벽 3시반4시 사이에 일어나서 준비를 했다.버스를 타고 스위스로 간 뒤 휴게소에 들러 아침을 먹었다.버스를 타고 고국에서 고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한국의 휴게소의 화장실과 달리 이렇게 제약이 있는 화장실. 돈을 내고 들어간 줄 알았을 것이다.

휴지도 딱딱하게 이렇게 써 아! 환경을 위한... 그런가?휴지 아껴 쓰래

달리고 또 달리면서 뭔가 알프스 산맥 근처에 가는 것을 느꼈다.창밖을 보니 앞에 보이는 것이 정말 거대한 산들 뿐이었다.

라우터 브루넨 Lauterbru nnen

날이 점점 밝아오더니 910시경 스위스 라우터브루넨 역에 도착했다.라우터브루넨 역은 융프라우로 가는 두 가지 길 중 하나이다.융프라우에는 갈 수 없고, 도중에 뮤렌에 갔다. 그래서, 더욱 가고 싶은 스위스다.

 

 

 

 

 

 

 

 

 

 

 

 

엘사가 살고 있는 스위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윈터 에그가 아니라 '빈터 레그'라고 한다.

도중 역 빈털리그에서 산악열차로 갈아타고 뮤렌으로 간다.산악열차라니 뭔가 설국열차 같아!겉보기는 전혀 다르지만

 

 

 

 

 

 

 

 

 

 

 

 

눈의 천국

 

사시사철 이렇게 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는 듯한 이곳

어떤 감탄사로도 표현할 수 없는 거대한 자연의 아름다움이었다

토블론 초콜릿 포장지에 있는 산더미 같았다.

추울까 봐 기모 후드에 롱패딩 잘 챙겨온 방울 모자도 썼어하긴 머리가 따뜻하면 몸이 별로 춥지 않아.

뮤렌Murren

뮤렌에 도착했다. 1650m 높이에 있으며 매희봉, 아이거봉, 융프라우산의 평균 높이 4,000m의 고봉으로 둘러싸여 있다.

앞에 있는 거대한 바위산들이 합성을 이루지만 완전히 다르다.

자연 앞에서 단지 생물일 뿐인

인생샷도 하나 성공했어

겨울왕국 한 편에서 안나가 엘사를 찾으러 간다고 하자 내한용품을 샀던 그 통나무집이 떠올랐다.

뮤렌은 청정지역에서 휘발유 자동차는 다닐 수 없다.옆에 보이는 빨간 차는 제설차.

뮤렌으로 스키를 타러 오는 관광객도 많다고 한다.그럴 수밖에 없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귀여운...

타페디는 스위스에 신혼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란다.I hope His dream will come true .

짧은 뮤렌 구경을 마치고

다시 내려간다.

아기자기한 집들

라우터브루넨의 마을들

슈타우프바흐 폭포 Staubb achfalle

라우터브루넨에는 약 70개의 폭포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폭포인 슈타우흐바흐 폭포를 가까이에서 볼 수 없었지만 엄청난 폭포라는 것은 한눈에 알 수 있었다.

라우터브루넨의 뜻이 울려 퍼지는 샘이라고 하는데 지명이 잘 맞았다.

페에벡 거리 hoheweg

인터라켄의 동역과 서역 사이에 있는 메인 스트리트다.이곳에서 자유롭게 점심시간을 보냈는데도 미리 찾지 않고 간 우리는 여기서 뭘 먹을지 몰랐고 자유시간은 끝났고 결국 쌀국수를 먹었다. 별로 맛이 없었던 대충 요기를 하고 회를 먹었다.구경할만한 가게들이 많았고 나무조각품들이 무척 많았다.스위스는 시계로 유명한 만큼 시계 매장도 있었다.거기서 다들 시계를 사느라 정신이 없었다. 나 빼고

스위스 베르포트에 있는 슈퍼마켓 푸드코트에서 저녁을 먹었다.이마트 푸드코트에 외국인이 단체로 밥을 먹는데... 아니 내 앞에 누가 감자튀김을 가져왔어?

그리고 마트 구경도 했어조금 전까지만 해도 속세와 인연이 먼 자연 속에 있었지만 금세 속세로 돌아가 쇼핑을 즐겼다.

우동이 보여서 담았고 다음날 아침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여행 갈 때 컵라면은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이번에는 TGV를 타고 프랑스로 향한다.그렇지, 이렇게 스위스 관광은 끝났다

스위스의 벨포트에서 프랑스의 파리 리옹까지 가는 기차표.

순식간에 유럽 2개국 여행을 마치고 마지막 여행지로 가는 것이다.한국에 돌아갈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다른 나라에서 기차를 탈 때마다 나는 인도가 생각난다.인도 기차는 연착이 일상이었기 때문에 여러 번 기억난다.

이렇게 나는 SRT, KTX, 인도 기차, TGV를 타본 적이 있다.

프랑스에 도착했다.힘든 일정을 함께한 제 캐리어 손잡이가 보이시나요?기차역에서 버스를 타고 프랑스에 묵는 숙소에 도착해 버스에서 캐리어를 내리는 데 위 손잡이가 와르르 부서졌다.일주일 동안 짐이 많았을 뿐 아니라 겨울 여행으로 짐이 커진 탓인지 캐리어는 견디기 힘들었다.

"아, 여행용 가방 고장났어요." 그러자 Jopd가 와서 "여기 가져도 돼!!" 하면서 옆에 달린 손잡이를 잡았는데, 그것도 찰칵! 하면서 망가졌다.노련한 가이드 조pd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며 그럼 안으면 돼!!라고 자신의 커리어를 안고 옮겨줬다.커리어는 유럽여행을 마지막으로 죽었다.사실 제 거 말고 엄마 친구한테 빌린 건데...

고마웠어 캐리어야 근데 이틀 정도만 더 버텨줬으면 좋았을 텐데 그 상태로 귀국해서 광주까지 끌고 가는 게 너무 힘들었는데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싸고 파리 여행을 위해 잠을 잤다.

이렇게 몇 시간만 머문 스위스라 아쉬움이 남고, 다음에 다시 갈 때는 하얗게 눈 덮인 스위스가 아니라 푸르스름한 청록색으로 물든 스위스를 많은 여유를 갖고 내 스타일에 맞춰 구경할 것을 나는 약속한다.닷새째의 일정

밀라노 숙소 체크아웃 스위스 뮬렌 관광 파리 숙소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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